[본 글은 필자가 출간한 '마음이론'의 도서 중에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자아실현은 사람으로서 존재할 때, 존재하는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것이고, 죽지 않고 살아있어야 한다. 사람으로서 살아 있게 되면 인간으로서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아실현은 제일 먼저 건강이고, 두 번째는 마음이며, 세 번째는 지적욕구이다.

존재하면서 사는 것은 건강과 연결된다. 건강하게 살아야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이 아프면 존재의 위협을 느끼게 되면서 존재의 의미와 가치는 불필요해진다. 그래서 자아실현의 가장 우선순위는 건강인 것이다.

존재의 의미는 감정이라고 하였고, 감정은 마음의 무의식에서 만든다. 인간관계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래서 존재의 의미는 마음과 연결되어 있고 주로 여자가 추구한다. 또한 존재의 가치는 인간관계가 아닌 대상을 추구한다. 존재의 가치는 주로 남자가 추구한다. 그래서 남자는 건강하면 존재의 가치를 추구한다. 대부분 존재의 의미인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로 인하여 남자는 존재의 가치를 추구하게 되면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아는 줄 알고, 지적욕구가 생기면서 경험을 많이 쌓거나 열심히 공부한다. 대신 마음이라는 개념이 없다. 지적욕구에 의하여 만들어진 기억에 의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마음에서 느끼는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남자는 지식을 쌓고 경험하면서 가치를 추구한다. 경제적 가치, 관계적 가치, 사회적 가치 중 어느 하나를 추구하다가 현실에서 이루게 되면,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멈추게 된다. 그러면 다른 가치를 추구하려는 욕구가 생기면서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살았을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남자는 위험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만, 감정을 기억하지 않고 사실만 기억하고 있으니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면서 존재의 의미를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다.

여자가 건강해지고 난 후에는 마음의 의미를 추구한다. 그래서 여자는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행복한 감정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존재의 의미를 만들지 않으면 지적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의 감정을 느끼면서 존재의 의미가 형성되면 지적욕구가 저절로 생기게 된다.

남자든 여자든 건강, 마음, 지적욕구의 순서대로 추구하면 된다. 그러나 이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것을 모른 채 오로지 지적욕구만 추구한다. 지적욕구는 경험, 공부, 정보, 앎, 깨달음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인간은 보통 존재를 생각할 때 자기만 살아있으면 되고 자기만 행복하면 된다. 그 후에 마음을 안정하고 마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의미를 추구한다. 그 다음에 지적욕구나 성공을 추구하게 된다.

남자는 존재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존재의 가치를 추구하고, 여자는 존재의 의미를 느껴야 존재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 그래서 남자는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고, 여자는 삶의 의미를 갖고 인생의 가치를 추구한다. 따라서 의미와 가치를 모두 추구하는 여자가 중요하고, 보호되어야 하는 것이다. 남자는 가치밖에 모르지만 여자는 의미와 가치를 모두 알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는 의미가 붕괴되면 가치도 함께 붕괴되기 때문에 여자의 마음에 문제가 발생하면 남자의 가치도 문제가 발생한다.

여자는 현재에서 의미를 갖게 될 때 행복을 느껴야만 미래에 행복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가치는 현재 느끼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남자는 미래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재의 의미를 느끼는 것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추구한다. 이에 따라서 여자는 대부분 현재가 행복하면 굳이 미래의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현재가 행복하면 편안하게 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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