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여성성수련 홈페이지에서 회원분이 직접 작성하신 글입니다*

여전히 나는 나다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오늘 뭐먹지 생각하고 

달라진것도있다.

더이상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지않는다...

삶은 뭔가 대단히 대단한(?)일은 아닌거같다. 그렇게 생각하고 않고는 자유지만, 여튼 삶은 그냥 벌어지는 일이다.

재밌는거없이 못살던 내가 이제는 재미없어도 산다...

아니, 나는 이제 어른의 재미를 찾게된거같다.

한번 재밌고 마는 재미거리가 아니라 가치로 이어지는 재미...

요즘은 공부도 재밌고 운동도 재밌다. 내게 필요한 공부, 맞는운동 을 알아보는 눈을 갖게되었다.

에~~~~~

사실 오늘 후기 쓰기 좀 머리가아프다.

내가 돈을 받아야할 일이있는데...영어로...전화해야하고...국제전화라서 절차가...(생각하니까 갑자기 아침에 먹은 빵이 울렁거린다.)

....;

저런거때문에 징징댈만큼 내 일상이 정말 일상이 되었다.

우울증부터 시작해서 중독증, 심리장애 그리고 다시 돌아온거다.

몇년이 걸린거냐 대체...

이건 별 관련없는 이야긴데...

주변에 내가 걸었던 길과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왕왕 보인다.

악화되었다가 어느순간 팍 터지고 다시 쌓아올리고 전보다 더 악화되고

이제는 남일이라 무섭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음....감사하게되었다. 다시 돌아왔다는것에...

사람이 이렇다.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마인드가 다르다,...

수련과정을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행복한 삶을 일구어 나가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프로그램...

돈으로 살수있다면 당연히 사야하는것 아닐지...

제 결정에 저는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느껴질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