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KIP치료센터에서 회원분이 직접 작성하신 글입니다*
치료 이전의 생각들을 떠올리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ㅎ 이상합니다, 상처를 떠올리는데 시간이 걸리다니…
절망, 두려움, 불안 속에서 방황하며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가족과도 떨어져 살고 싶다는 생각과 이혼하고 혼자 살 수 있을까, 복수심과 분노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돈은 벌어야한다며 매일 눈물이 나는 걸 혀 깨물며 참고 새로운 일들에 적응하기도 했고요.
치료과정 속에서 나의 고정관념, 한계적 지식을 자각하기도 하고 아 이렇게 나를 바꾸는 게 힘들고 고통스럽구나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데 왜 나는 치료과제를 하지 않으려는 자신과 그렇게 싸워대는지..ㅎ
지금은 비록 배가 아파서(자궁근종수술 회복 중입니다) 편한 옷을 입으며 편히 지내고 있지만 곧 또 짧은 한숨을 쉬며 치료과제를 하면서 외출하겠지요 ㅎ
요즘은 책이 잘 읽혀서 신기합니다. 예전에는 여유가 없고 머릿속이 복잡해서인지 눈으로 좇을 뿐 내용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작년 가을부터인가 이상하게 책의 내용이 들어오고 재밌습니다. 치료 전에는 30쪽 이상을 못 읽었는데 요즘은 완독을 합니다 ㅎ
댓글목록
작성자 한국심리교육원
작성일 2022-09-16
평점
그러니 회원님이 KIP마음치료를 시작한 것은 회원님 자신의 인생을 행복으로 뒤 바꾸는 매우 중대한 결정을 하신 것이고, 이외 그 어떠한 선택이든 불행 또는 파멸이 될 것이었다는 것을 생각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파괴하는지를 생각하기 바랍니다.
KIP마음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치료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치료 후 상처치료습관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몸과 마음에서 놀라운 변화를 겪게 되면서 놀라는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 어떠한 상황에서든 초심을 잃지 마시고, 완치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치료의지를 갖고 치료노력을 지속하기 바랍니다.